손흥민, 벌써 멀티골...한국, 콜롬비아전 2-0 리드 전반전 마감

  • 등록 2023-03-24 오후 9:11:01

    수정 2023-03-24 오후 9:14:27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울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년 첫 A매치의 전반전을 기분좋게 마쳤다.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주전 멤버들 중심으로 콜롬비아전 베스트11을 짰다, 새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전북현대)이 최전방 원톱에 섰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선을 책임졌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큰’ 정우영(알 사드)이 더블 볼란치를 구축했고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 김태환(울산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지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손흥민의 위치였다. 이날 손흥민은 평소 맡았던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가운데 쉐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최전방 조규성과 함께 사실상 투톱으로 활약했다. 공격 진영 전 지역을 누비면서 자유럽게 플레이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자기 진영에서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가로챈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빈 골문을 향해 정확히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36번째 골이자 클린스만 감독 부임한 뒤 나온 대표팀 1호 골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면서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콜롬비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면서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두 골 차로 앞선 채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전반 24분 허리 쪽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대신 이기제(수원삼성)가 교체투입돼 그 자리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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