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김은비 기자] 전기·가스 등 난방비 폭탄이 1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30평대 아파트 우편함에 관리비 고지서가 꽂혀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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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다.
전년대비 물가상승폭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 만이다.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은 전기·가스·수도로, 전년대비 28.3%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를 묶어서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세부적으로 도시가스가 36.2%, 지역난방비가 34.0% 올랐고 전기료도 전년대비 2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