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대만발 수주 훈풍…삼강엠앤티 '신바람'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 본계약 가시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 증가 지속…"중장기 이익 성장"
대규모 계약 내년 추가될 듯
  • 등록 2022-07-02 오후 1:04:03

    수정 2022-07-02 오후 1:04:0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해상풍력과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업황 회복으로 삼강엠앤티의 이익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대만 1단계 입찰의 마지막 프로젝트향 하부구조물 수주도 내년 1분기 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NG FPSO 건조 매출까지 더해져 삼강엠앤티의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삼강엠앤티(100090)는 지난 12 월에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을 위한 독점 협약을 체결했다. 삼강엠앤티는 이 협약의 최종 본계약을 7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대만 하이롱 단지는 오는 2025년까지 건설을 완료해야 한다.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공급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는 “추가 옵션 물량 포함과 원재료비 전가, 환율 적용 등 세부 계약 조건들이 삼강엠앤티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전방사업별 영업이익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 다른 사업들보다 높은 1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삼강엠앤티의 해상풍력 매출 비중은 41%이고 내년에는 45%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요 시장인 대만은 2021~2025년 1단계로 총 5.5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확정했다. 삼강엠앤티의 관련 매출은 2019년 하반기부터 발생했다. 대만의 2~3단계 입찰도 완료, 2026~2035년까지는 15GW가 건설된다. 이에 따라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은 2, 3단계 입찰 물량이 건설되는 시점에는 1단계 대비 연간 시장이 36% 증가한다.

그는 “독과점적인 삼강엠앤티의 지위를 감안하면 대만시장만으로도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외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도 공급을 원하는 요청이 많아서 선택적으로 수주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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