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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제작진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을 만드는 ‘1박 2일’ 팀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선호는 2019년 12월부터 ‘1박 2일’에 출연했다. 제작진이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 멤버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등 5명으로 줄었다.
‘1박 2일’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김선호를 제외한 출연진 5인은 오는 29일로 잡혀 있던 촬영에 예정대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선호가 출연하는 ‘1박 2일’에도 불똥이 튀었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하차 결정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침묵을 지키던 김선호는 이날 오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뒤늦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