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1984 외

  • 등록 2020-11-11 오전 6:00:00

    수정 2020-11-11 오전 6:00:00

△1984(조지 오웰│512쪽│새움)

조지 오웰의 대표작 중 하나인 ‘1984’가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됐다.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디스토피아 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는 책은 그간 국내에서 번역에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오웰이 본문에 단 각주로 설명하는 ‘신어’가 현대영어가 아닌 작품 속에서 만들어낸 영어이기 때문이다. 역자 이정서는 ‘신어’의 원리를 바탕으로 오웰의 문체를 직역했다.

△퓨처홈(재퍼슨 왕 외│256쪽│미래의 창)

미래의 집은 단순히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거나 연결된 기기들을 원격으로 명령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저자들은 예측한다. 스스로 알아서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기기를 조절해 줄 것이라며 이를 ‘퓨처홈’이라 부른다. 퓨처홈은 어떤 모습일지 5대 트렌드와 8가지 유형의 사고방식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비즈니스 전략 및 핵심 역량도 제시한다.

△프랑스 왕실의 근친혼 이야기(김동섭│336쪽│푸른역사)

‘근친혼’은 금기어와 다름없다. 한국에선 한때 동성동본 간의 결혼마저 금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근대 이전 유럽 왕가에서는 근친혼이 흔한 일이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6촌 사이라는 사실이 그 증거다. 책은 왕실의 근친혼을 주제로 프랑스의 역사를 색다르게 설명하고, 이에 얽힌 유럽사의 이면을 들려준다.

△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손선홍│440쪽│푸른길)

독일은 신성로마제국 안에 왕국, 선제후국 등 300개 넘는 나라가 수백 년 동안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왔다. 그만큼 독일을 제대로 알기란 어렵다. 외교관으로 오랫동안 독일에 지냈던 저자가 독일의 주요 도시 16곳을 중심으로 2000년에 걸친 독일 역사와 문화를 쉽게 풀어낸다. 맥주의 나라, 축구의 나라, 나치의 역사, 분단 등 각 도시에 새겨진 특징을 전한다.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케이틀린 도티│244쪽│반비)

미국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장례가 커다란 비즈니스가 됐다. 저자는 이런 장례 문화에 대한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찾기 위해 세계 곳곳의 ‘죽음 의례’ 현장으로 떠난 이야기를 담았다. 인도네시아의 마네네 의식, 볼리비아의 냐티타, 일본의 고쓰아게 등 지구촌 곳곳의 죽음 의례를 생생히 보여주며 우리가 속한 문화권의 의례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리질리언스9(류종기│316쪽│청림출판)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은 저마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법을 찾고 있다. 저자는 가능성은 적으나 발생할 경우 파급력이 큰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인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리질리언스 범주를 바탕으로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9가지 액션 플랜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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