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8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7.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9%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432억원)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354억원)를 각각 32%, 61% 상회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 초반 수준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4분기부터 원차이나 전략을 펼쳤다. 면세와 중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대응, 면세 채널 내 중저가 제품의 판매를 선제적으로 줄였다. 또 2022년 4분기부터 설화수의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3월에 윤조 에센스를 리뉴얼 할 계획이다.
그는 “낮은 기저와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 등으로 경쟁사와 다르게 3분기에 이어 올해 4분기에도 면세 매출이 전분기대비 29.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법인은 1302억원(영업이익률 6.5%)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원, 영업이익률은 0.5%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