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구조조정 효과' 주가 하방 경직성 높여-한국

  • 등록 2023-02-02 오전 7:45:10

    수정 2023-02-02 오전 7:45:1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 산업 내 송객수수료 재정립 움직임으로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면세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14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매출의 불확실성을 중국법인의 구조조정 효과가 충분히 상쇄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8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7.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9%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432억원)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354억원)를 각각 32%, 61%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면세 사업 매출 달성과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 효과 때문”이라며 “중국법인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 초반 수준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4분기부터 원차이나 전략을 펼쳤다. 면세와 중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대응, 면세 채널 내 중저가 제품의 판매를 선제적으로 줄였다. 또 2022년 4분기부터 설화수의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3월에 윤조 에센스를 리뉴얼 할 계획이다.

그는 “낮은 기저와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 등으로 경쟁사와 다르게 3분기에 이어 올해 4분기에도 면세 매출이 전분기대비 29.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대비 2022년 해외 사업의 감가상각비는 약 156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해외법인은 1302억원(영업이익률 6.5%)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원, 영업이익률은 0.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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