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나서는 배상문 “마지막이라는 각오…혼신 다하겠다”

9일 개막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 출전
전 프레지던츠컵 멤버 자격으로 참가
“태국에서 훈련…컨디션 좋아지고 있어”
  • 등록 2023-02-08 오후 1:54:41

    수정 2023-02-08 오후 1:54:41

배상문(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상문(37)이 아시안투어에서 부활을 꿈꾼다.

배상문은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오만의 무스카트 알 무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그러나 2015년 군에 입대했고 2017년 8월 전역한 뒤 10월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PGA 투어 시드를 잃었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카드 획득마저 실패한 배상문은 최후의 보루였던 아시안투어로 눈을 돌렸으나,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마저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배상문은 전 라이더컵 혹은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대표로 활약했던 그는 올해 미국 투어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병행하며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배상문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카타르 대회에도 출전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태국 방콕에서 훈련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그는 “컨디션이 차츰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출전 선수 수준도 낮지 않은 편이다. 배상문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을 높이기 위해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메이저 대회 4승의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빅 네임’들이 나선다.

배상문은 그중 지난해 LIV 골프에서 활약한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피터 율라인(미국)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비오(33), 서요섭(27), 박상현(40), 옥태훈(25), 김민규(22), 장이근(30), 이태희(39), 문경준(41) 등 간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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