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Q 실적 기대치 부합…마진 정상화 국면 진입-유진

  • 등록 2023-01-11 오전 8:14:10

    수정 2023-01-11 오전 8:14:1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지난해 비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는 완성차 업체와 마진 동행성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1만7500원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3조5000억원, 지배이익은 53.5% 늘어난 848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에는 신규 자회사 관련 일부 비용을 감안할 경우 500억원 수준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A/S 부품 사업은 상반기 물류 대란으로 지난해 1분기 18%, 2분기 18.5%의 낮은 마진율 기록했지만 3분기 24.6%, 4분기 23% 수준으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전동화 부품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전동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9조180억원을 전망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전기차 전략 본격화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액이 4년간 연평균 50%의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확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동사는 향후 다년간 40~50% 수준의 전동화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기에는 전동화 부품 모듈화의 전 공정을 직접 담당했다면 점차 수익성이 낮은 작업 공정을 2·3차 벤더로 아웃소싱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그룹은 레벨3 부분자율주행 기능을 올해 신형 G90, 기아 EV0에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 현대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첨단 전장 부품군을 담당하고 있어 각종 센서와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차세대 먹거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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