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Q 가격 하락 정점…1Q 수요 절벽 구간-IBK

  • 등록 2023-02-02 오전 7:32:24

    수정 2023-02-02 오전 7:32: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1분기가 수요 절벽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000660)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1400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적자 규모는 2022년 4분기 대비 늘어난 2조24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3% 감소한 5조8000억으로 추정했다. D램은 전분기보다 29.4% 감소한 3.26조원, 낸드는 17.5% 줄어든 1조9700억원으로 전망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은 하락폭은 줄어 들겠지만 20% 내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 그로스(메모리 생산량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디램은 12%, 낸드는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 7조6985억7100만원, 영업손실 1조7011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8% 감소, 적자 전환한 수치다. SK하이닉스가 분기 단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고 제품 가격도 대폭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하락해서 영업이익률이 3분기 대비 25%p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낸드는 3분기 대비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 되어 1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한다. 다만 우려했던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는 예상 대비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D램은 수요 부진이 예상되지만 가격 하락폭은 이번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 비용 관련 리스크는 지난해 대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있어서 추가 하락 보다는 반등의 폭이 더 클 것”이라며 “공급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주가가 늘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반등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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