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하반기 中 봉쇄 해제·실적 개선 기대

[주목!e해외주식]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전략 변화 중
  • 등록 2022-05-21 오전 10:04:50

    수정 2022-05-21 오전 10:04:5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플랫폼 기업 텐센트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하반기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텐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55억위안, 순이익 255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증가, 23% 감소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 3% 하회했다”면서 “청소년 게임 규제 영향으로 중국 게임 매출이 1%, 신작 부재로 해외 게임 매출이 4%밖에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락다운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사업은 광고와 핀테크 부문으로 교육과 이커머스, 인터넷 서비스 고객들의 광고비 집행이 줄었고 핀테크 부문에서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오프라인 페이먼트가 감소했다.

특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점이다. 클라우드는 텐센트의 핀테크 사업을 구성하는 핵심 부문으로 텐센트는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무조건적인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경했다.

이 연구원은 “이 결과 1분기 Iaa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에 클라우드 매출이 52% 늘어났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급격히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 전략 수정의 영향으로 올해 핀테크 성장률은 낮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그는 “텐센트의 핵심 사업 중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업은 온라인 광고와 핀테크”라며 “두 사업의 1분기 매출 비중은 40%로 결국 락다운이 해제되고 게임 부문 실적이 개선될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말부터 텐센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지난 4월 론칭된 모바일 게임 ‘에이펙스레전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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