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 반성해야 한국축구 미래 있어” 손흥민 트레이너 폭로글

“2701호, 대한축구협회와는 아무 관련 없어”
  • 등록 2022-12-07 오후 1:04:45

    수정 2022-12-07 오후 1:04:4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관리한 안덕수 트레이너가 ‘2701호 결의’를 언급하며 “이번 일로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선을 촉구하는 대상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안덕수 트레이너 SNS)
안 트레이너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 두 장을 공유하며 “그들의 여정은 아름다웠고 함께한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이 사진은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했던 2701호 결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사람당 케어 시간이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세 시간이었다”며 “하루에 한 사람이 다섯 여섯 명씩을 케어하다 보면 손이 퉁퉁 붓고 부르트기 일쑤였지만 그들이 흘린 땀 앞엔 고개 숙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701호에선 많은 일이 있었고 2701호가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 또한 프로 축구팀에 20여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바꾸시라.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사진=안덕수 트레이너 SNS)
안 트레이너는 축구협회 소속 트레이너가 아닌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6일 SNS를 통해 “좋은 방 마련해주신 아버님, 하루하루 아버님의 말씀처럼 찾아올 선수들을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다 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안덕수 트레이너 SNS)
앞서 안 트레이너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 출전했던 기간 동안 SNS에 저격글을 올려 왔다. 그는 지난달 29일 “할 말이 많다”며 “월드컵 기간에 겪고 봤던 부조리와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에는 “월드컵이 다 끝나고 2701호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다”며 “2701호는 대한축구협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로 글을 종합하면 월드컵 기간에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도 안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누군가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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