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는 16일 오전 11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은혁은 “한국 아이돌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단독 공연을 했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당시만 해도 K팝이 아시아권만의 문화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저희가 유럽에서 공연한 게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은 “아마 그때 개선문 앞 한식집에서 소주에 삼겹살을 먹었을 것”이라며 “은혁이 살짝 취기가 올랐었는지 사진 좀 찍겠다고 개선문 앞에서 차를 세워달라고 했었다”며 웃었다. 이특은 “개선문 앞에서 쉐도우 복싱도 했었다”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특은 ‘인기가요’ 데뷔 무대를, 신동은 ‘쏘리쏘리’ 안무가 만들어졌을 때를, 동해는 첫 콘서트를 열었을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아울러 시원은 규현이 복귀한 뒤 ‘MKMF’ 무대에 섰을 때를, 희철은 잘 못 적힌 여권 스펠링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규현은 2006년 팀에 정식으로 합류했을 때를 꼽으며 “전설의 시작이었다”고 자평했다. 예성은 “팬들과의 만남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지금 이 순간”이라며 진지한 면모를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를 포함해 총 10곡이 담긴 정규 10집을 발매하고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