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하반기 북미 판매 회복…목표가↑-신한

  • 등록 2022-09-14 오전 7:51:19

    수정 2022-09-14 오전 7:51:1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하반기 북미 판매 회복과 물류비 등 비용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803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9월 들어와서 20.6% 상승했다”며 “3분기 동안 지속된 적자의 고리가 끊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6% 증가한 10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넥센타이어의 주가가 부진했던 건 지난해 시작된 물류 대란을 기점으로 비용이 급격히 증가해 대규모 분기 적자를 나타낸 탓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평균 10%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8.1%, 2분기 -3.6%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타이어 산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훼손돼 경쟁사들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머물러야 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넥센타이어의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글로벌 평균 0.9배, 국내 경쟁사 평균 0.8배 대비 할인이 적용됐다.

하반기에는 이 같은 적자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북미향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2045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1%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부진했던 북미 시장에서 영업망이 회복되면서 판가 및 물량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판매망이 살아난 가운데 주요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만 운임지수(SCFI) 는 19% 하락한 게 근거다. 3분기 전체 물류비 부담은 2분기 대비 30~4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핵심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도 2분기 중 정점을 기록하고 9월에는 8% 추가 하락했다.

다만 유럽 경기 우려를 주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최대 매출처는 유럽으로 2분기 매출 중 33%를 차지했다”며 “하반기 유럽 수요 동향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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