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a3’로 낮췄다. Caa3는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등급으로, 현재 신용등급이 Caa3인 국가로는 채무불이행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에콰도르와 벨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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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군사적 충돌이 더 장기화할 수 있다”며 “채무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민간 부문 채권자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국제적으로 자금 지원 약속을 받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즉각적으로는 모면하고 있지만, 정부 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는 지속불가능성이 증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