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中 코로나 확산에 뉴욕증시 1%대↓…애플 약세

다우 1.45%, S&P 1.54%, 나스닥 1.58%↓
중국 코로나 확산에 경기 침체 우려 고조
연준 의원들, 금리 낙관론 경고
  • 등록 2022-11-29 오전 8:19:32

    수정 2022-11-29 오전 8:21:3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폭스콘 공장 생산 감소 이슈가 불거지면서 애플은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전망에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4%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스콘은 인력 이탈 및 시위로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이 600만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따른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금리 낙관론에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이 가능한 공격용 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

-뉴욕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시위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애플의 생산 문제로 번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낙폭 확대.

-장 후반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변동성 확대되며 하락 마감.

뉴욕증시, 애플 및 반도체株 부진 지속

-중국 코로나 확산이 심화하면서 애플이 폭스콘 공장 생산 감소 이슈가 지속되면서 일부 투자회사들이 시위로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63% 하락.

-애플의 약세로 퀄컴, 쿼보 등이 각각 3.17%, 1.8% 하락하면서 부품주도 동반 약세 .

-반도체 업종도 경기 둔화 우려에 NXP세미(-4.97%), 온세미(-4.69%), 마이크론(-4.55%) 등으로 하락하면서 낙폭 심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하락한 것으로 집계.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월마트(0.29%), 타겟(1.22%) 등의 소매 유통업종과 코카콜라(0.02%) 등 경기 방어주는 견고한 흐름 보여.

-테슬라는 ‘하이랜드’라는 명칭으로 제조 비용을 낮추고 전기차 매력을 높이기 위해 모델3 개편을 단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매물 출회로 0.03% 소폭 오름세로 마감.

中 제로코로나 반대 시위 확산…경기지표 악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도 번지면서 중국 경기 악화 우려 고조.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경기를 보여주는 8개 선행 지표를 바탕으로 자체 중국 경기 지수를 산출한 결과 1~7 가운데 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둔화 조짐을 보이던 10월보다 더 상황 악화.

-이달 지수는 앞서 지난 4~5월 도시 전체를 봉쇄하던 상하이 코로나19 확산이 후 최저 수준.

-1선 도시의 주택 판매량은 이들 들어 셋째 주까지 30% 넘게 줄어들고, 스탠다드차타드가 집계하는 중소기업 심리에서도 내수 비중이 큰 서비스 업종이 2개월 연속 수축.

중국 공장사태에…“아이폰 프로 600만대 감산” 전망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이탈 및 시위 사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프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 나와.

-중국 현지 조립 작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

-정저우 공장 혼란 가중으로 지난 2주간 생산량 감소 추정치가 확대되며 내년에 이르러서야 600만대의 부족분을 채울 것이라는 전망.

-폭스콘이 운영하는 정저우 공장에서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부분을 생산 중이어서 타격 커질 듯.

연준 고위 인사들, 금리 낙관론에 경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금리 낙관론을 억제하는 발언 이어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경제클럽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2024년에나 우리가 명목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언급.

-내년 중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을 억제한 가운데, 한동안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웹캐스트 행사에서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

-아울러 앞서 최종금리가 5~7% 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기존 주장을 재확인하면서 “물가 상승률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제약적인 정책 금리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

-불러드 총재는 경제에 대해서는 “2023년에 성장률이 추세보다 낮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침체는 불가피하지는 않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

국제유가 혼조…중국 정세 불안 여파

-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77.24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3% 떨어진 83.19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 OPEC 산유국의 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전망에 혼조세 보여.

-OPEC+는 다음 달 4일 생산회의를 개최하는데, 지난달 회의에서는 내년까지 일평균 200만배럴씩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어.

“미국, 우크라에 150㎞ 미사일 제공 검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보잉 등이 개발한 사거리 150㎞의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

-미사일이 제공될 경우 2023년 봄부터 러시아 본토 지역을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방공망 강화를 위해 독일과 미국으로부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지원받았지만, 원거리 타격용 미사일은 제공받지 못한 상황.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다시 지원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6개가량의 방안을 검토 중이며, 보잉이 도입을 제안한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GLSDB)’ 시스템 도입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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