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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손진욱)는 지난 4일 같은 검찰청 형사6부(부장 김영남) 소속 수사관 A씨와 쌍방울 임원 B씨를 긴급체포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형사1부는 쌍방울 관련 수사기밀이 최근 외부에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형사6부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해왔다. 수사기밀 유출에 쌍방울그룹이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에는 서울 용산구 쌍방울(102280)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같은 정황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쌍방울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는 형사6부 자료가 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
법조계에선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사이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