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내년까지 성장 호조…한은 네 차례 더 금리 올린다"

英전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 아시아 경제전망 발표
韓 경제성장률 올해 4.3%, 내년 4.0%, 내후년엔 2.5%
인플레는 올해 2.3% 이후 내년 1.6%로 목표치 아래로
"소비·수출 견조…집값·가계빚에 한은 금리 인상 지속"
  • 등록 2021-10-21 오전 7:14:22

    수정 2021-10-21 오전 7:14:2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이 올 하반기는 물론이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까지 추가로 네 차례 더 이뤄질 것이라고 영국 경제전망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예상했다.
분기별 한국 GDP 성장률 및 성장률 전망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1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4.3%를 기록한 뒤 내년에도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는 2.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3%로 한은 목표치를 넘어서겠지만, 내년 1.6%와 내후년 1.3%를 각각 기록하며 다시 안정될 것으로 점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3분기 GDP 성장률도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까지도 이 같은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소비에 대해서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보단 낮은 편이지만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전체 인구의 65%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80% 정도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고 이로 인해 당국은 방역 완화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최근 높아진 저축률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소비 회복세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수출은 최근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물론 미국 등에서의 소비가 다소 둔화하면서 당분간 한국 수출 증가세도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반도체부문 등에서의 높은 수출수주 잔고 등을 감안할 때 수출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통화정책과 달리 재정정책은 여전히 확장적이기도 하다”며 “한은은 경기부양에서 금융 불균형 해소와 가계부채 억제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내년에 인플레이션은 다시 2%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소비재 공급 부족 등은 인플레이션에 상방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한은은 11월에 25bp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 세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 인상 전망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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