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12년 만에 감사보고서…작년 7조 매출

  • 등록 2022-01-13 오전 7:27:12

    수정 2022-01-13 오전 7:27:12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지난해 국내에서 7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국내 법인인 애플코리아가 12년 만에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서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대에 그쳐 눈길을 모은다.

13일 애플코리아 유한회사가 지난 12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7조9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월이 회계년도 기준인 만큼 2020년 10월1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를 산정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2% 증가했다.

애플코리아가 이처럼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건 2009년 이후 12년 만으로, 2019년 개정된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부터 유한회사들에게도 공시 의무가 발생하면서 이뤄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42억원으로 2.4% 줄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5%에 그쳤다. 본사인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일반적으로 20%대 이상이어서 애플코리아와의 격차가 크다.

애플은 국내에서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전자기기 및 서비스 판매로 매출을 구성했다고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국내 시장에 ‘아이폰13’부터 ’애플워치7’, ‘아이패드’ 신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국내 판매장려금으로 494억원을 사용했다. 5G 아이폰 출시에 맞춰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린 것으로 보인다. 전년까지 쌓은 이익잉여금 9809억원은 모두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납부 법인세는 62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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