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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개막 11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30으로 2위 흥국생명(8승3패·승점 27)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연승이 2경기에서 끊긴 3위 도로공사(6승5패·승점 19)는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가 양 팀 최다 3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블로킹 득점 3개 포함 15점으로 힘을 보탰고, 정지윤도 13점을 지원했다.
도로공사는 외인 카타리나 요비치(27점), 박정아, 정대영(이상 26점)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처였던 5세트는 외인 에이스 맞대결로 전개됐다. 막판 웃는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8-7에서 야스민의 백어택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10점 고지를 먼저 밟아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19 29-27)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9승2패(승점 28)로 1위를 굳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7연패에 빠지며 6위(3승8패·승점 9)에 자리했다.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12점으로 활약했으나 외인 니콜라 멜라냑의 난조에 뒷심 부족이 겹쳐 어려운 경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