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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한소희 "해외 반응 신기…한소희 같지 않다는 말 좋아" [인터뷰]①

  • 등록 2021-10-20 오후 3:34:31

    수정 2021-10-20 오후 9:34:54

한소희(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해외 반응이요? 저도 신기해요.”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이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월드랭킹에서 4위에 오르는 등 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어쨌든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에 집중하게 된 것 같다”면서 “‘이제는 OTT 시대가 온 걸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언더커버’라는 소재의 드라마와 영화는 많았지만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주목을 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한소희는 아버지의 죽인 범인을 쫓는 지우 역을 탄탄한 연기와 액션으로 소화하며 극찬을 받았다.

한소희(사진=넷플릭스)
한소희는 “‘한소희 같지 않다’ 그런 말들이 되게 좋았다”면서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배우구나’라는 말들도 좋았고, 한소희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것이 제일 좋았다. 이 작품을 하면서 버려야겠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네임’은 아버지의 복수를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엄청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줘야 했다. 이런 것이 배우에겐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 ‘마이네임’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한소희는 “‘알고 있지만’ 보다 ‘마이네임’의 촬영이 먼저였다”면서 “굉장한 중압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긴장도 많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긴장 속에 촬영을 시작했다는 한소희는 “사실 감독님이 저에게 하셨던 말씀은 대본 보지 말고 액션부터 하자는 거였다”면서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액션이라는 장르에 제한을 두면 대본을 해석하는 능력도 부족해질까봐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다”면서 촬영 초반 액션에 집중하고 나니, 후반부에는 대본에 집중하고 지우 캐릭터를 분석하기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JTBC ‘부부의 세계’로 ‘대세’ 반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한소희가 차기작으로 힘든 길인 액션물 ‘마이네임’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성향이 강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면서 “주변 상황이나 인물에 의해서 치우치기 보다는 신념, 목적을 가지고 끝에 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소희(사진=넷플릭스)
한소희는 아버지(윤경호 분)가 살해당하는 걸 목격하는 신으로 ‘마이네임’ 촬영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사실 첫 촬영 이틀 전부터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었는데, 큰 걸 덜어놓고 나니까 온전히 극중 지우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복수의 시작과도 같은 신인데, 그걸 처음에 촬영하다 보니까 ‘이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흐트러질 것 같을 때도 첫 촬영을 상기시켰다”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지우 캐릭터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는 “작품, 캐릭터에서 쉽게 빠져 나온다”면서 “작품을 시작할 때 한소희를 버리고 시작하기 때문에 작품이 끝나면 그 옷을 빨리 벗고 한소희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대주’에서 이젠 어엿한 주연 배우로 거듭난 한소희. 그는 “아직 제가 우뚝 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겨우 무릎을 핀 정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저를 드러냈을 때 떳떳할 수 있도록, 떳떳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나도 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그런 마음이 자꾸 생긴다”면서 “이게 어떻게 보면 좋은 욕심으로 바뀌고 있다. 더 많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하고 싶게 되는 계기들이 지금 형성되고 있다”고 배우로서의 욕심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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