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밀린 맨유 공격수 마샬, 스페인 세비야로 떠난다

  • 등록 2022-01-25 오후 1:29:11

    수정 2022-01-25 오후 1:29:4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27·프랑스)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세비야가 마샬을 임대 영입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면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세비야는 마샬의 급여 전액을 지불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근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해 파리에 머물고 있던 마샬은 이날 세비야행 비행기를 탔다. 세비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임대 이적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마샬은 19살이던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무려 6000만유로(약 814억원)나 될 정도로 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마샬의 이적료는 10대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었다.

마샬은 이적 후 첫 시즌인 2015~16시즌 리그에서 11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2017~18시즌에도 9골, 2018~19시즌 10골을 기록한데 이어 2019~20시즌 무려 17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마샬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왕성했던 활동량과 운동능력이 급격히 감소했다. 골 결정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20~21시즌 리그 22경기에서 4골에 그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겨우 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그나마 선발 출전은 4경기 뿐이었다. 최근에는 랄프 랑닉 임시감독과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결국 최근 인터뷰에서 마샬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세비야 외에도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마샬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세비야로 가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맨유가 원하는 수준의 조건을 맞춰준 팀도 세비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야도 마샬같은 공격수가 절실했다. 세비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3승 7무 2패 승점 46으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15승 5무 2패 승점 50)를 바짝 뒤쫓고 있다.

세비야는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22경기에서 34득점에 머물러있다. 이는 상위 4개팀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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