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동남아시아 일상 사로잡은 ‘슈퍼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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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까지 매출 4배 성장, 중장기적 관심 필요”
  • 등록 2022-01-22 오전 9:12:26

    수정 2022-01-22 오전 9:12:2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잘 알려진 그랩에 대해 공유차량을 넘어 이미 일상에 침투한 ‘슈퍼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매출이 4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흔히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나 양사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비교하면 과소평가된 평가”라면서 “공유차량과 음식배달, 전자지갑을 주축으로 이미 동남아 사람들 일상에 침투해 있는 종합 플랫폼 업체”라고 설명했다.

이미 동남아 8개국, 4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핵심 서비스 모두 각각 분야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 모두 디지털 경제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는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스마트폰 침투율이 낮아 향후 성장성이 부각되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침투율 확대 시 디지털 서비스 수요 확장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그랩의 핵심 서비스인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전자지갑의 경우 각각 침투율 3~17%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완화로 가파른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팬데믹으로 모빌리티는 수요가 급감한 반면 딜리버리는 폭증했는데 정상화 단계에서 모빌리티 회복세가 담보된 가운데 딜리버리는 지속적인 확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딜리버리가 팬데믹 이후 식당들의 영업환경 정상화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하나 일시적 현상으로 예상한다”면서 “편리성을 감안하면 뉴노멀로 정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랩의 2023년까지의 매출 성장률은 올해 41%, 내년 42%다.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동남아 음식배달과 차량 공유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통한 수혜가 부각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외형 확장이 보장된 만큼 밸류 부담이 상존하나 핵심 사업들 모두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구간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매출은 4배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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