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스웨덴 출신 윙어 조나탄 링 영입

  • 등록 2022-01-25 오후 1:00:45

    수정 2022-01-25 오후 1:00:45

제주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스웨덴 출신 공격수 조나탄 링.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스웨덴 출신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링(30·등록명 링)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제주는 25일 링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링은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로 2010년 IFK 바르나모(스웨덴)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칼마르FF(스웨덴, 2013~2016년, 2017년), 겐칠레르빌리이 SK(터키, 2017년), 유르고르덴(스웨덴, 2018~2020년) 등 유럽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 알스벤스칸(스웨덴 1부리그)에서도 칼마르FF 소속으로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182cm 7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링은 주포지션이 오른쪽 윙어다. 왼발잡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반대발 윙어’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왼발 슈팅 마무리 능력이 일품이다. 전술 변화에 따라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경우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정교한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리는 스타일이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오른쪽 측면 공격의 적임자가 없었던 제주에게 새로운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제주의 왼쪽 측면 공격를 담당하는 제르소 역시 전술 변화에 따라 스위칭 플레이가 능하기 때문에 링과의 공격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르소 역시 링과 같이 주발이 왼발이지만 오른쪽 윙어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들을 동시에 기용할 경우 별다른 교체없이도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에 대한 집중견제도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다. 22골 중 7골(32%)을 헤더로 만들었던 주민규에게 정교한 왼발 킥력을 보유한 링은 좋은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링은 “K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주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들었는데 특히 미국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제르소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크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부터 새로운 여정이 기다려진다”면서 “그라운드에서 말보다 실력으로 제주가 나를 선택해준 이유를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자가격리를 마친 링은 제주 선수단이 전지훈련 중인 순천에 24일 합류해 본격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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