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내년 글로벌 침체"…성장률 추가 하향 예고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로이터 인터뷰
"글로벌 침체 위험 높아…내년 더 어렵다"
"긴축 따른 성장 둔화, 지불해야 할 대가"
  • 등록 2022-07-07 오전 6:51:20

    수정 2022-07-07 오전 6:51:2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내놓은 경제 전망 이후 (경기가) 상당히 어두워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AP/연합뉴스 제공)


IMF는 4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전인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하향 조정했다. 게오르기에바는 “IMF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추가 하향한) 새로운 수치를 확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의 새 업데이트는 이번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기에바는 △인플레이션 확산 △실질금리 상승 △중국 성장세 둔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對)러시아 제재 등을 꼽으면서 “우리는 매우 거친 바다에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는 힘든 해가 되겠지만 내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통화 긴축이 장기화하면 세계 경제 전망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미국 같은 에너지 수출국들은 더 나은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수입국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는 그러면서도 “치솟는 물가는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파른 긴축에 따른) 성장세 둔화는 지불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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