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이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며 19일 막을 내렸다.
|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전시 전경(사진=수원시립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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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오스트리아 출신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었다. 11m 길이의 ‘사순절 천’ ‘팻 컨버터블(팻 카)’ 등 작가의 대표적인 대형 조각 작품과 회화, 관람객 참여 퍼포먼스, 영상 등을 선보였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 나타나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와 현상들을 유쾌하고 재치있는 모습의 조각들로 담아낸 작품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분 조각 One Minute Sculpture’시리즈는 관람객이 직접 조각이 되어보는 ‘참여형 연작’으로 참여도가 높았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