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5G 준비하는 게임업계..VR·클라우드 주목

KT·펍지 '모바일 챌린지' 선봬
상용화 앞두고 네트워크 우수성 알려
  • 등록 2018-11-19 오전 4:00:00

    수정 2018-11-19 오전 4:00:00

[부산=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4G LTE보다 20배 빠른 5G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지스타에도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일었다.

기존 모바일·온라인 게임과 비교하면 조연이지만 차세대 게임 주역으로 기대받는 가상현실(VR) 게임이다.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된 수백대의 모바일 기기가 모여 대회를 치르는 게임 대회도 열렸다.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한 업체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번 지스타에는 VR게임 콘텐츠 업체들이 BTC관과 BTB관에 부스를 개설했다. 넥슨, 넷마블, 에픽게임즈 등 대형 부스보다 작았지만 행사장 입구 등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VR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관람객 (사진 = 김유성 기자)
주요 VR 참가 업체로는 △VR테마파크 ‘몬스터VR’을 운영하는 GPM과 이마트가 함께 개발한 VR게이싱게임 ‘일렉트로맨 VR레이싱’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좀비버스터즈VR △국내 VR게임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의 ‘슈퍼퐁2’, ‘또봇 VR’등이 나왔다. △기가바이트는 자사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AORUS)를 통해 VR 레이싱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였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직전 지스타와 비교해 많이 나왔다고 볼 수 없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 더 가벼워졌다”며 “게임 콘텐츠도 단순 체험형이 아니라 상용화형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5G 시대에 가능한 모바일 게임 대회도 열렸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가 주최한 e스포츠 대회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다. KT와 펍지는 지난달 12일부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종 1명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방식의 총싸움 게임이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총싸움 게임은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하면 게임 운영에 지장이 클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KT는 자사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알리고 5G를 홍보하기 위해 펍지와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NHN엔터테인먼트가 참가했다. 클라우드 게임 시대를 대비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NBP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 NHN엔터테인먼트도 BTB관에서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토스트’를 알렸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의 부스 (사진 = 김유성 기자)
모바일 시대 클라우드 게임은 초고속·초지연 네트워크가 필수다. 사용자의 명령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서 구동돼 반영돼야하기 때문이다. 5G가 상용화 되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야게 클라우드 게임이다.

게임 업계도 클라우드 게임을 준비 중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단말기 성능·저장공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등 관리가 쉬워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다.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을 위한 네트워크 상황이나 스트리밍 품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게임사별로 시장 동향 파악과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R&D) 정도는 이미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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