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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중국 내 설치 규모는 44.5GW로 전년동기 대비 102% 급증했다. 다만 높은 모듈 가격과 인버터 부족에 따른 유럽의 태양광 설치 지연 등으로 인해 8월 수출 규모는 14.3GW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지만 7월 대비로는 약 9% 감소했다.
지난 8월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 내 태양광 관련 투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다만 IRA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자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에는 적어도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2년간 중국산(중국 기업 동남아 생산능력 포함) 태양광 제품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 것으로 봤다.
또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의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조정되고 있다. 신규 캐파(생산능력) 증설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전방산업 수요와 올해 여름 가뭄에 따른 사천성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은 5주 연속 신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특이점은 과거와 달리 1위 기업인 융기실리콘이 웨이퍼 가격을 동결했음에도 통위를 대표로 하는 셀 기업들은 단가 인상을 단행했다”며 “이는 신규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태양광 밸류체인 내 수급 구도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태양광 기업들로 통위(600438.CN), 융기실리콘(601012.CN), 맥스웰(Maxwell)(300751.CN), 양광전원(300274.CN)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