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화산귀환' OST 가창, 키비 님 만나 더 벅찼죠"[주간 OST 인터뷰]

  • 등록 2022-11-27 오전 11:30:00

    수정 2022-11-27 오전 11:3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또 한 번 사극풍 발라드로 리스너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안예은이 새롭게 들려준 사극풍 발라드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화산귀환’ OST ‘만개화’다. 지난 23일 각종 음악플랫폼에 음원이 공개됐다.

‘만개화’를 가창한 안예은은 27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 유명한 작품의 OST 가창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개화’는 매화가 피고 지는 계절에 느끼는 그리움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동양적 사운드를 가미한 멜로디에 딴딴하면서도 애절함이 느껴지는 안예은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안예은은 “‘만개화’는 웹툰과 결이 같은 사극풍 발라드”라면서 “곡도 곡이지만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했을 때 아련함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음악 프로듀싱은 키비(이루펀트), QUDO, 이은유, 성담 등이 담당했다. 안예은은 인기 힙합 레이블 소울컴퍼니 수장을 맡기도 했던 키비와의 작업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안예은은 “청소년기에 키비 님을 정말 좋아했다. 당시 CD도 사모으고, 공연도 전부 갔다”면서 “이번 OST 작업을 계기로 그때 샀던 CD에 받았던 사인을 보여드리게 되어 신기하고 벅찼다. 사인이 없던 CD에도 사인을 받아왔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별한 만남 속 작업이 이뤄진 ‘만개화’는 공개 이후 멜론 최신 발매 차트와 벅스 실시간 차트 순위권에 오르는 등 리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협물인 ‘화산귀환’의 분위기와 안예은표 사극발라드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안예은의 OST를 듣고 웹툰에도 관심이 생겼다”는 반응도 많다.

웹툰을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유튜브에서만 조회수가 벌써 150만건에 육박한다.

안예은은 “‘화산귀환’은 친구들도 워낙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내 친구가 화산귀환 OST를 부르다니’ ‘세상에 이럴수가…’ 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음원 공개 후 이어진 주변인들의 반응을 전하며 기쁨과 뿌듯함을 드러냈다.

안예은 올해 ‘K팝스타5’에서 인연을 우예린과 협업한 ‘백유화’, JMG에서 한솥밥을 먹는 범진과 부른 ‘조각들’, 여름 시즌 겨냥 호러송 ‘쥐’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안예은은 “연말에 개최할 공연과 내년 2월 발매를 목표로 한 정규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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