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촬영장비 갖춘 스튜디오 패션기업에 무료 개방"

서울시 제품 촬영, 라이브 커머스 진행 제작공간 운영
5개 스튜디오, 전문인력이 촬영·보정
  • 등록 2021-03-23 오전 6:00:00

    수정 2021-03-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 비즈니스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360도 3차원입체(3D) 촬영 장비를 갖춘 ‘브이(V)-커머스 스튜디오’를 패션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로 개방한다.

서울쇼룸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중구 V-커머스 스튜디오(구 유어스빌딩)에 360도 3D 입체촬영 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V-커머스 스튜디오는 제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판매도 할 수 있는 패션 전용 디지털 콘텐츠 제작공간이다.

360도 3D 입체촬영 장비는 디테일이 중요한 패션제품의 재질, 컬러 등을 실물과 거의 동일하게 촬영 가능한 고급 장비다. 사진 작업에서 손이 많이 가고 오래 걸리는 누끼컷(배경을 제거한 제품 단독 컷)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어 초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일이 작업하는 것보다 150배 이상 빠른 이미지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장비가 고가인 탓에 개별 업체가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다.

V-커머스 스튜디오는 총 150평 규모로 360도 3D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대형, 소형 등 총 5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사진 촬영과 보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중앙홀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와 피팅룸, 파우더룸도 있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기에 적합하다. 모니터에 제품 이미지 영상이나 실제 착용 사진을 표출해 생동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비즈니스 세일즈 시작 단계의 동대문 도소매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일즈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 디지털마케팅 같은 비대면 세일즈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스튜디오 이용은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울 소재 패션 브랜드 사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V-커머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한 달 단위로 진행한다. 2주 전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새벽 시간대에 활발한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평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보다 많은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일 최대 4시간으로 제한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V-커머스 스튜디오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동대문 도소매 상권을 비롯한 패션 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비즈니스 사업으로의 전환기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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