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국내 139개 기술·제품 혁신상 수상…역대 최다

무역협회 “韓기업, 전체 혁신상의 22.3% 휩쓸어”
올해 대세 '헬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가상현실'
“글로벌 트렌드 분석·연구개발 노력 이어져야”
  • 등록 2022-01-10 오전 6:00:00

    수정 2022-01-10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국내 139개 기술·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일 발표한 ‘CES 2022를 통해 본 코로나 공존시대 혁신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은 27개 분야에서 623개 기술·제품에 주어졌다.

국내 기업은 역대 최다인 416개 기업이 참가해 전체 혁신상의 22.3%(139개)를 수상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101개 수상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CES 혁신상은 △헬스·웰니스(wellness)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가상·증강현실 등 4개 분야가 전체의 27.2%(170개)를 차지하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속 기술 혁신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 분야로 나타났다.

헬스·웰니스 분야 혁신상은 2019년 16개에서 2022년 77개로 5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해 혁신상에서 가장 큰 비중인 12.4%를 차지했다. CES 개최 이래 최초로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의 로버트 포드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건강과 안전,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모빌리티 분야 수상 제품은 지난해 20개(4.8%)에서 올해 40개(6.4%)로, 지속가능성 분야 수상 제품은 지난해 22개(5.3%)에서 34개(5.5%)로 각각 늘었다. 지난해 4개(1%)에 불과했던 가상현실 분야 수상 제품도 올해 19개(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박가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성, 가상현실 관련 제품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 국내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꾸준히 매진한 결과”라면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렌드 분석·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과 2022년 CES 혁신상 분야별 수상 비중 (표=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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