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1조 넘게 샀다…5개월 연속 순매수세

금감원, '2월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
1조 순유입…유럽서 순매수세 가장 커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회수
  • 등록 2023-03-09 오전 6:00:00

    수정 2023-03-09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1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 순매수세가 5개월 연속 지속됐다.

(사진=금융감독원)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350억원을, 코스닥에선 6340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63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

이중 유럽 지역의 외국인이 2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매수세를 보였고, 미주 지역은 1000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 중동 지역은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1조원, 8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싱가포르와 사우디는 각각 1조5000억원, 4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별로는 미국이 258조8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중 40.8%를 차지했다. 유럽 194조6000억원(30.6%), 아시아 87조7000억원(13.8%), 중동 21조4000억원(3.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 DB)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 중 2조824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 6020억원을 만기상환받는 등 총 778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순회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221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9.2%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2조3000억원의 채권을 순회수했다. 반면 유럽과 미주 지역은 각각 1조6000억원, 4000억원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01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5.9%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이 67조4000억원(30.4%)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가 각각 2조8000억원, 2조원 순회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193조6000억원(87.5%), 특수채는 26조5000억원(12%)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은 단기 채권을 순회수하고, 장기 채권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1년 미만 채권 3조3000억원, 1~5년 미만 채권 5000억원을 순회수했고, 5년 이상 채권은 3조원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지난달 기준 잔존 만기 1년 미만 채권을 총 51조1000억원(23.1%), 1~5년 미만은 85조1000억원(38.4%), 5년 이상은 85조3000억원(38.5%)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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