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포문여는 K팝 월드투어… BTS는 언제쯤?

NCT·트와이스 등 서울서 월드투어 포문
오랜만에 오프라인 공연… 팬들 '기대감'
방탄소년단, 한국 아닌 미국서 공연 재개
"미국처럼 공연장 방역지침 완화돼야…"
  • 등록 2021-11-16 오전 9:42:39

    수정 2021-11-16 오전 9:42:39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공연이 돌아온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NCT 127, 트와이스, 에이티즈, 몬스타엑스, 베리베리 등 K팝 대표 스타들이 오프라인 공연으로 활동 기지개를 켠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 NCT 127, 트와이스, 에이티즈 등은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을 순회하는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K팝 가수들의 공연 스케줄이 하나둘 확정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공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T·트와이스·에이티즈 ‘월드투어 GO’

NCT 127은 내달 17~19일 3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엔시티 127 세컨드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를 열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은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월 ‘엔시티 127 퍼스트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디 오리진’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열리는 NCT 127의 국내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코로나19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공연으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트와이스는 12월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포문을 연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내달 24~26일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첫 공연을 펼친다. 기세를 이어 내년 2월 16일 로스앤젤레스, 18일 오클랜드, 22일 댈러스, 24일 애틀랜타, 26일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전개한다. 또한 포스터에 ‘AND MORE’를 기재해 향후 새롭게 발표될 콘서트 개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에이티즈는 내년 1월부터 월드투어에 본격 돌입한다.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내년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를 개최한다. 이어서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 달라스,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 5개 도시를, 2월부터 3월까지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샤바, 마드리드까지 유럽 6개 도시까지 총 12개 도시를 방문해 글로벌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K팝 스타들의 투어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에서만 공연을 관람해야만 했던 팬들에겐 모처럼 공연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소식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막히면서 팬덤의 구매 욕구가 앨범으로 쏠리는 ‘보복 소비’ 현상이 지속됐다”며 “모처럼 열리는 콘서트에 보복 소비가 다시 한번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CT 127(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국 아닌 미국서 K팝 공연 포문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오프라인 공연의 포문을 여는 스타들도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베리베리 등이 대표적인 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 12월 1~2일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를 개최한다. 기존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LA 콘서트를 직관하기 위해 서울에서 원정 가는 팬들만 8000여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무려 4일간 진행되는 대형 콘서트인데도 티켓은 일찌감치 완판됐다.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서울이 아닌 미국 LA에서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살펴보면, 한국이 아닌 미국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첫 오프라인 공연만큼은 한국에서 먼저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팬은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영어곡 발표와 미국 토크쇼 출연도 좋지만, 한국 팬들을 위한 국내 활동에 대해서도 소속사 차원에서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 계획은 미정이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방역지침이 완화돼야 공연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규모 공연이 치러질 전용 공연장도 없고, 까다로운 방역지침으로 공연 자체가 성사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공연을 강행하더라도 좌석수 제한으로 인해 티켓 수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기획사들은 ‘적자’를 떠안은 채 공연을 진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한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좌석간 거리두기 등 공연장에서 별도의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대중음악 공연을 개최하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제약도 많아 대규모 공연이 성사되기 힘들다. 공연장에 대한 방역지침이 완화돼야 방탄소년단 등 수많은 K팝 스타들의 공연이 국내에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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