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타, 에이스 지정매치 6연승 활약...블루원, 짜릿한 역전승

  • 등록 2022-09-22 오전 9:34:28

    수정 2022-09-22 오전 9:35:14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블루원리조트 에이스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NH농협카드 조재호를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지정매치’ 6연승을 이어갔다.

블루원리조트는 21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6일차 경기서 사파타의 3세트 ‘지정 매치’ 승리 활약에 힘입어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블루원리조트는 사파타의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파타는 3세트 지정매치에서 조재호에 5이닝까지 5-12로 끌려갔다. 하지만 6이닝에 ‘하이런 10점’을 기록,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블루원리조트는 이어진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이어갔다.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1이닝에 8점을 합작한 뒤 2이닝에 남은 1점을 채워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김민아를 9-4로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민구가 김현우를 상대로 11-3(7이닝) 승리한데 이어 6세트 여자단식에선 스롱이 김보미를 9-7(17이닝)로 눌러 세트스코어 4-2 역전승을 완성했다.

전날 크라운해태를 꺾고 2라운드 감격의 첫 승을 올린 SK렌터카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0-3으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4세트 혼합복식 강동궁-임정숙을 시작으로 내리 네 세트를 가져와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휴온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두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고 4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이상대가 5세트 남자단식를 챙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은 혼자 2승을 챙겼다.

웰컴저축은행은 TS샴푸·푸라닭과 풀세트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의 마지막 7일차인 22일에는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의 첫 경기(오후 12시30분)를 시작으로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오후 3시30분), 휴온스-크라운해태(오후 6시 30분) 경기에 이어 TS샴푸·푸라닭-NH농협카드(오후 11시)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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