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첫날 3언더파 김시우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내"(종합)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69타
"후반 강풍에 흔들렸으나 2연속 버디 기분 좋아"
호주교포 이민우 4언더파, 안병훈 1언더파
이경훈, 김주형, 임성재 오버파 출발 주춤
  • 등록 2023-03-10 오전 10:21:09

    수정 2023-03-10 오전 10:21:09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 6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4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만 21세 10개월 16일)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날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순조로운 출발로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채드 래비(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미국·7언더파 65타)가 2위, 김시우는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그린 근처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14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2개의 버디를 더 챙긴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2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는 2번(파5)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5번홀부터 7번홀(이상 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5번과 6번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지 못했고, 7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파를 놓쳤다.

3개 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의 흐름이 끊겼으나 마무리가 좋았다. 8번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고, 9번홀(파5)에선 50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는 큰 위기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2개 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게 좋았다.

경기 뒤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아서 전반전에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라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해서 보기가 나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이 운 좋게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첫날 몇 차례 티샷 실수가 나오기는 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티샷 정확도(페어웨이 적중률)는 71.43%, 그린적중률은 72.22%를 유지했다. 두 차례 벙커에 공을 빠뜨렸으나 한 번은 파로 막아냈고, 퍼트는 이날 총 28개 적어내 온 그린시 홀당 퍼트 수는 1.538개를 적어냈다.

호주 교포 이민우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자리했으나 한국 선수들의 출발은 발걸음이 무거웠다.

안병훈(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경훈(32)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2위,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21)은 2오버파 74타(공동 94위), 임성재(25)는 3오버파 75타(공동 109위), 김성현(25)은 5오버파 77타(공동 12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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