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휴스턴 공항내 EV 충전소 구축..韓기업 최초

렌터카업체 Avis와 함께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
"북미지역 파워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거듭"
  • 등록 2023-01-29 오전 9:15:35

    수정 2023-01-29 오후 7:28:1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 E&S가 글로벌 기업 에비스(Avis)와 함께 미국 휴스턴 공항 내 대규모 EV충전소 구축에 성공했다.

SK E&S는 EV충전 자회사인 에버차지가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에비스 사업장에 EV 충전소 설치를 완료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각) 개소식에는 유정준 부회장과 조 페라로 에비스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아펠바움 에버차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3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을 기념했다.

(왼쪽부터) 유정준 SK그룹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겸 PassKey 대표이사, 제이슨 아펠바움 에버차지 CEO, 조 페라로 Avis CEO가 휴스턴 공항 내 Avis EV충전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의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비스 측은 미국 렌터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연내 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추가 공항 입지를 확보하는 등 SK E&S와의 협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공항 내 에비스의 EV충전 기본 모델로 선택된 것은 현지에서 인정받은 에버차지의 우수한 기술력 덕분이다. 에버차지의 EV 충전기 ‘EVO2’ 내에 탑재된 ‘스마트파워’는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혁신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충전 중인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충전기를 운영할 수 있어 별도의 설비 증설 공사 없이 더 많은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 따르면 미국 EV충전 인프라 시장은 (충전기 기준) 2020년 184만개에서 2030년 2000만개로 연평균 27%씩 급성장하는 등 전망이 밝아 글로벌 기업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SK E&S는 이번 에비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 지역에서 EV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정준 부회장은 “에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휴스턴 공항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이 입증됐으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파워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 E&S는 미국 투자회사인 패스키를 통해 2022년 EV 충전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해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SK E&S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회사인 ‘파킹클라우드’를 통해 EV 충전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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