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임성재·김시우·이경훈..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우승 사냥

7일 스코틀랜드 르네상스클럽에서 티오프
제네시스, 한국과 미국 이어 유럽 첫 대회
코리안투어 김주형·김비오·이재경 출사표
세계랭킹 톱15 중 14명 출전 '특급' 대회 수준
이언 폴터 등 英 법원 판결로 막판 합류
  • 등록 2022-07-06 오전 9:48:49

    수정 2022-07-06 오전 9:48:49

임성재외 김시우. 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4)와 이경훈(31), 김시우(27) 그리고 김주형(20)과 김비오(32), 이재경(23)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전초전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7일(한국시간)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더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의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리는 합작 대회다. 또 제네시스가 한국(제네시스 챔피언십)과 미국(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개최하는 세 번째 프로골프대회이자 유럽에서 여는 첫 대회다.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전통의 대회로 매월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되며, DP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8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144만달러, 우승자에게는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준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일찌감치 이 대회 출전을 준비했다. 14일 개막하는 디오픈에 앞서 이 대회에 출전해 스코틀랜드 현지 분위기 적응을 계획해 왔다. 김시우는 디오픈 출전이 확정되지 않아 출전을 미뤄오다 참가가 최종 확정돼 2주 연속 유럽 원정길에 동참한다.

스코틀랜드라는 낯선 무대에서 열리지만, 한국 기업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한다면 의미가 더 남다르다.

PGA 투어에선 제네시스와 CJ가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지만, 아직 우리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노린다.

5월 코리안투어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약 3주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임성재는 찰스 슈와브컵으로 복귀해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어진 메모리얼 토머먼트에선 공동 10위로 시즌 6번째 톱10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휴식을 취해온 임성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주 만에 경기에 나선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온 만큼 장기인 정교한 샷이 살아나면 US오픈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다.

이경훈은 5월 AT&T 바이런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찰스 슈와브컵에서 컷 탈락하기는 했으나 메모리얼 토너먼트, US오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까지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디오픈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3위를 기록한 뒤 이어진 US오픈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최근 부진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출전 자격을 얻은 김주형과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재경은 다시 한번 시험무대에 나선다.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주형은 US오픈에서 23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신감을 찾은 김주형 특유의 배짱 플레이가 살아나면 톱10 이상의 성적을 노려 볼만 하다.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이재경과 김비오에겐 기회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곧바로 PGA 투어로 직행하는 투어카드를 손에 쥔다. 김비오와 이재경이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다.

PGA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리는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톱15 가운데 14명이 참가해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화려한 출전명단을 자랑한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만 불참하고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존 람 , 4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저스틴 토머스 등은 모두 출전한다. 호주 교포 2세 이민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출전했다가 DP월드투어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은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아드리안 오타에기(스페인), 저스틴 하딩(남아공) 등 3명은 대회 직전 영국 법원에 낸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뒤늦게 티타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열리는 더 르네상스 클럽의 전경.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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