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 예상…"흑자폭은 감소 가능성 커"

7일,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 등록 2022-07-02 오전 7:30:00

    수정 2022-07-02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4월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의 요인에 2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던 경상수지가 5월엔 다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경상수지가 두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한다고 해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폭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흑자 규모 자체는 줄어들 수 있단 예상이다.

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5월 경상수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직전달인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으로 전년동월대비 2억6000만 달러 감소하면서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이후 2년 만이다.

경상수지가 적자 전환한 것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 축소된 데다, 지난해 12월 말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가 32억5000만 달러 적자를 보인 영향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4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29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49억5000만 달러) 대비 흑자폭이 20억 달러 축소됐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 증가 속도가 수출 증가 속도보다 빨랐기 때문이다. 4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9%에 그쳤으나 수입은 18.6% 늘면서 더 큰 폭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 늘어나는 흐름이 5월에도 이어지면서 외국인 배당 지급 등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고도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가 무역수지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지표로 서비스수지 등이 받쳐주면서 5월 흑자 전환이 점쳐지고 있으나 무역수지가 상반기 100억달러 이상의 역대 최대 적자를 보이면서 경상수지 적자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무역수지는 4월 -24억6000만달러, 5월 -17억1000만달러, 6월 -24억7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상반기 총 10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의 91억6000만달러 적자 기록을 넘어 역대 최대 적자폭을 나타낸 것이다.

주간 보도계획

△4일(월)

12:00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 및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BOK이슈노트 2022-24)

△5일(화)

6:00 2022년 6월말 외환보유액

△6일(수)

12:00 주택가격 전이효과 분석(BOK이슈노트 2022-25)

12:00 2022년 1/4분기 자금순환(잠정)

△7일(목)

8:00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

△8일(금)

16:00 2022년 12차(6.22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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