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몰아친 고진영, 선두 3타 차 추격..데뷔전 유해란 컷통과(종합)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둘째 날 7언더파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선두에 3타 차 공동 7위
데뷔전 치른 유해란, 공동 23위로 컷 통과
  • 등록 2023-03-25 오후 12:24:55

    수정 2023-03-25 오후 12:24:55

고진영이 18번홀에서 티샷 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둘째 날 몰아치기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전날보다 41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신지은(31)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는 3타 차다.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귀국해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15일 미국으로 이동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머물며 현지 적응 시간을 가졌고, 대회 개막에 맞춰 애리조나로 이동했다.

첫날은 생각보다 기대만큼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샷의 정확도는 좋았으나 퍼트를 30개 적어내면서 고전했다.

2라운드에선 3박자가 완벽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 85.7%, 그린적중률 77.7%에 퍼트는 25개만 적어냈다.

넬리 코다(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아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그 뒤 13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간 고진영은 2번과 3번 그리고 5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안나린(27)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5위, 지은희(37)는 고진영과 함께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세영(30)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15위,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유해란(22)은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전인지(29)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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