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선발 제외는 전략적 선택일 뿐”

스위스와 카타르월드컵 16강전서 6-1 대승…8강 진출
호날두 선발 제외 대신 하무스 출전…해트트릭 활약
불화설 피어나자 산투스 감독 “팀 상황 생각해야 했다” 해명
  • 등록 2022-12-07 오전 8:58:36

    수정 2022-12-07 오전 8:58:36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교체 출전을 준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전략 지시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전략적인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밝히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2001년생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호날두는 팀이 5-1로 앞선 후반 28분에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앞서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페널티킥 한 골을 넣는 데 그쳤고, 특히 한국과 3차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 없이 부진했다. 한국전 후반에 교체되자 욕설을 내뱉었는데, 산투스 감독이 이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산투스 감독과 호날두 사이에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산투스 감독은 “(선수 기용은) 전략적인 판단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우리 팀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밝히며 “그렇지만 팀 상황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호날두가 스포르팅에 있었던 19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우리는 항상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호날두와 나 모두 인간적, 개인적인 측면과 선수-코치의 관계를 혼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8강전에서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모로코는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는 이변을 펼쳤다.

산투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며 “오늘처럼 경기하면서 몇 가지를 개선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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