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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2001년생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호날두는 팀이 5-1로 앞선 후반 28분에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앞서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페널티킥 한 골을 넣는 데 그쳤고, 특히 한국과 3차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 없이 부진했다. 한국전 후반에 교체되자 욕설을 내뱉었는데, 산투스 감독이 이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며 우리 팀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밝히며 “그렇지만 팀 상황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호날두가 스포르팅에 있었던 19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우리는 항상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호날두와 나 모두 인간적, 개인적인 측면과 선수-코치의 관계를 혼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산투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며 “오늘처럼 경기하면서 몇 가지를 개선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