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 신규 색상 출시

옐로우·오렌지·블루 색상 추가, 총 5개 색상
3.3인치로 컴팩트, 시리 통한 스마트홈 기능 제공
  • 등록 2021-10-19 오전 3:42:54

    수정 2021-10-19 오전 3:42:54

애플 홈팟 미니.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3개 색상이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HomePod mini)를 공개했다.

애플은 19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옐로우, 오렌지, 블루 색상의 홈팟 미니를 발표했다. 3.3인치에 불과한 홈팟 미니는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스마트홈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앞서 홈팟 미니는 화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 바 있다.

홈팟 미니는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사용해 풍부하고 섬세한 어쿠스틱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S5칩은 작은 디자인에서 웅장한 사운드를 출력하기 위해 첨단 소프트웨어를 구동해 음악 고유의 특색을 분석한다.

애플이 설계한 어쿠스틱 도파관은 소리 흐름을 스피커 바닥을 통해 아래로 흐르도록 유도해 360도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방안 어디에 두어도 모든 각도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여러 방에 배치할 경우엔 사용자들이 같은 음악을 집 전체에서 듣거나, 또는 서로 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3개의 마이크는 “시리야”라는 호출을 감지하고, 내부 4번째 마이크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상쇄시켜 재생 중 시리가 사용자 음성 요청을 인식한다.

홈팟 미니는 애플뮤직, 애플 팟캐스트, 애플뮤직1 스테이션을 비롯한 수천개 라디오 스테이션, 판도라, 디저 등 인기 음악 서비스와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거나 통화를 할 때, 사용자는 아이폰을 홈팟 미니에 가까이 대기면 하면 오디오가 연결된다.

시리를 활용해 아이폰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리는 가족 구성원 최대 6명의 음성을 인식해 각자 취향에 맞는 음악 및 팟캐스트를 제안하고 메시지, 미리 알림, 메모, 캘린더 약속을 읽어주거나 통화 발신, 수신 등의 개인적인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더불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소등, 온도 조절, 문 잠금, 간접 조명 설정, 특정 시간대 기기 제어 등을 실행 가능해 스마트 홈 액세서리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도 있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화사한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되는 홈팟 미니는 더 많은 장소와 어울리고, 놀라운 사운드, 시리의 강력한 기능, 간단하고 안전한 스마트 홈 컨트롤을 제공하며, 이 모든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색상의 홈팟 미니는 기존 화이트 및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과 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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