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파르마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엔니오 타르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마와 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원정에서 2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호날두는 전반 26분 알바로 모라타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3분에도 애런 램지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득점을 12골로 늘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이상 10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자리를 꿰찼다.
유벤투스는 후반 40분 모라타의 헤딩골까지 더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개막 후 13경기(7승 6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7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1경기를 덜 치른 AC밀란(승점 28)과 인터 밀란(승점 27)에 이어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