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음향으로 몰입감↑”…애플, ‘에어팟 3세대’ 공개

19일 온라인 발표, 오는 26일 정식 출시
외관 디자인 변화, 전작대비 짧아져
적응형 EQ 등 공간음향 대폭 지원
배터리 시간도 늘어, 가격 24만원대
  • 등록 2021-10-19 오전 3:27:05

    수정 2021-10-19 오전 3:27:05

애플 에어팟 3세대.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무선이어폰 ‘에어팟’ 시리즈의 3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했고, 다양한 기능으로 공간 음향을 지원해 음악 청취 몰입도를 높였다.

애플은 19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 3세대(이하 에어팟3)를 발표하고 오는 26일 공식 출시를 알렸다.

에어팟3은 외관 디자인부터 바뀌었다. 가벼운 무게와 윤곽을 강조한 형태로, 편안하게 착용 후 귀 안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적의 각도를 구현했다. 본체는 이전 세대대비 짧아졌고, 미디어 제어를 위해 ‘에어팟 프로’와 같이 직관적인 포스 센서를 탑재했다. 땀과 습기에 강한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이어버드와 충전케이스 모두 IPX4 등급(방수 관련 등급)을 획득했다.

음향도 개선됐다. 에어팟 음질의 근간인 특수 제작 드라이버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가 풍성한 저음역대와 선명한 고음역대 음향을 만들어낸다. 마이크는 어쿠스틱 메쉬 소재로 돼 바람 소리를 줄여주고, 통화 중 음성도 또렷하게 전달한다. 풀 HD 음성 품질을 제공하는 우수한 음성 코덱인 AAC-ELD를 지원하며, 페이스타임(영상통화)시 또렷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에어팟3는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활용해 에어팻 프로, 에어팟 맥스 등에서 호응을 얻은 적응형 EQ,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공간 음향을 구현했다. 최적의 청취 경험을 살리기 위해 에어팟3는 귀 내부에 착용된 형태에 맞춰 실시간으로 사운드를 조정한다. 내향 마이크가 사운드를 모니터링한 뒤, 적응형 EQ가 저·중음역대를 조정해 착용감의 차이로 손실될 수 있는 부분을 살려낸다.

공간 음향은 사실상 모든 공간에 소리를 배치해 극장과 같은 3차원적인 경험을 실현해주는 게 골자다. 에어팟3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통해 이를 구현해 사용자들의 음악 청취 몰입도를 높여준다. 첨단 공간 음향 알고리즘을 통해 지향성 오디오 필터를 적용, 양쪽 귀가 수신하는 주파수를 미세하게 조정해 사용자 주변에 풍부한 사운드를 배치해준다.

또한 에어팟3는 충전케이스만 열어도 자동으로 아이폰 등 애플 기기와 연동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피부 감지 센서는 에어팟이 귀 안에 있는지, 혹은 주머니 속 또는 테이블 위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정확한 자리에 위치하지 않으면 재생을 일시 중지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었다. 에어팟3는 이전 세대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1시간 확장됐다. 청취 시간은 최대 6시간, 통화 시간은 최대 4시간에 이른다. 단 5분의 충전으로 약 1시간 사용 가능하며, 케이스에 4회 더 충전하면 사용자는 최대 30시간의 총 청취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편리한 무선 충전을 위한 맥세이프(MagSafe)도 사용 가능하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은 획기적인 디자인, 경이로운 사운드, 황홀한 경험으로 무선 이어폰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적응형 EQ로 실현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운드와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한 공간 음향, 애플 기기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전환을 특징으로 한 차세대 에어팟을 소개하게 돼 몹시 설렌다. 이로써 전 세계 베스트셀러 이어폰이 더욱 완벽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팟3는 2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 및 기타 26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애플스토어 앱에서 19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 판매는 오는 26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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