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야 음악 틀어줘”…애플, ‘애플뮤직’ 새 요금제 발표

19일 온라인 발표, 시리와 연동한 신규 구독방식
수만개 플레이리스트 시리 통해 이용, 17개국서 출시
  • 등록 2021-10-19 오전 3:07:06

    수정 2021-10-19 오전 3:07:06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월 4.99달러(한화 5900원)의 새로운 ‘애플뮤직’ 구독 플랜을 공개하고 음악 구독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

애플은 19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발표했다. 구독자들에게 9000만곡이 담긴 애플뮤직 카탈로그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수백개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수만개의 플레이리스트, 구독자 맞춤 믹스, 장르 스테이션, 애플뮤직 라디오 등을 모두 애플의 인공지능(AI) ‘시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월 4.99달러다.

올리버 슈셔 애플 부사장은 “애플뮤직과 시리는 타고난 파트너로 이미 서로 매끄럽게 연동되고 있다”며 “전 세계 수억 대의 기기에서 시리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간편한 음악 경험을 전달하고 전 세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애플뮤직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요금제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시리야, 애플뮤직 보이스 체험을 시작해 줘”라고 말하거나, 애플뮤직 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구독하면, 사용자는 ‘홈팟 미니’, ‘에어팟’, ‘아이폰’ 등 여타 애플 기기를 포함한 모든 시리 지원기기에서 음악 재생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애플뮤직 편집 전문가들이 제작한 새로운 수백개 플레이리스트를 추가, 이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구독자들은 시리에게 “디너 파티 플레이리스트 틀어줘”, “잔잔한 음악 틀어줘” 또는 “비슷한 노래 더 틀어줘”라고 요청해 진정한 맞춤형 음악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구독자는 △New Music Daily △Rap Life △Today’s Hits △Today’s Country △A-List Pop △R&B Now 등 즐겨 찾는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애플뮤직의 전체 플레이리스트 라인업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는 올 가을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스페인, 대만, 영국, 미국 등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출시된다.

요금제 구독자는 맞춤형 추천 음악을 제공해주는 맞춤 인앱 경험을 할 수 있다. 앱 내에는 “시리에게 물어봐”라는 전용 섹션도 있는데, 이 섹션에서 구독자는 애플뮤직에 맞게 시리를 최적화하는 팁도 배울 수 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날 스페셜 이벤트 영상을 통해 “음악은 우리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며 “애플은 음악을 찾고 듣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간 융합을 통해 애플뮤직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간 음향 및 무손실 오디오, 가사, 뮤직 비디오 등 애플뮤직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독자는 개인 요금제(월 8900원) 또는 최대 6개 계정으로 구성된 가족 요금제(월 1만3500원)로 언제든 쉽게 변경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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