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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9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발표했다. 구독자들에게 9000만곡이 담긴 애플뮤직 카탈로그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수백개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수만개의 플레이리스트, 구독자 맞춤 믹스, 장르 스테이션, 애플뮤직 라디오 등을 모두 애플의 인공지능(AI) ‘시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월 4.99달러다.
올리버 슈셔 애플 부사장은 “애플뮤직과 시리는 타고난 파트너로 이미 서로 매끄럽게 연동되고 있다”며 “전 세계 수억 대의 기기에서 시리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간편한 음악 경험을 전달하고 전 세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애플뮤직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요금제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뮤직 편집 전문가들이 제작한 새로운 수백개 플레이리스트를 추가, 이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구독자들은 시리에게 “디너 파티 플레이리스트 틀어줘”, “잔잔한 음악 틀어줘” 또는 “비슷한 노래 더 틀어줘”라고 요청해 진정한 맞춤형 음악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구독자는 △New Music Daily △Rap Life △Today’s Hits △Today’s Country △A-List Pop △R&B Now 등 즐겨 찾는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애플뮤직의 전체 플레이리스트 라인업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는 올 가을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스페인, 대만, 영국, 미국 등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출시된다.
요금제 구독자는 맞춤형 추천 음악을 제공해주는 맞춤 인앱 경험을 할 수 있다. 앱 내에는 “시리에게 물어봐”라는 전용 섹션도 있는데, 이 섹션에서 구독자는 애플뮤직에 맞게 시리를 최적화하는 팁도 배울 수 있다.
한편, 공간 음향 및 무손실 오디오, 가사, 뮤직 비디오 등 애플뮤직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독자는 개인 요금제(월 8900원) 또는 최대 6개 계정으로 구성된 가족 요금제(월 1만3500원)로 언제든 쉽게 변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