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줄인 임성재, 팰머토 챔피언십 둘째 날 분위기 반전 성공

  • 등록 2021-06-12 오전 9:40:05

    수정 2021-06-12 오전 9:40:05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피터 율라인(미국) 등과 함께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에이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4오버파를 적어내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임성재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주말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다음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샷 감과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선 임성재는 3, 4라운드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면 올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하게 된다.

단독 선두에는 11언더파 131타를 작성한 체슨 하들리(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9언더파 133타 단독 2위에 올랐고 7언더파 135타를 친 태인 리(미국)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를 공동 7위로 시작했던 안병훈(30)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순위가 하락했다.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공동 2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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