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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라인과 구치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율라인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였고, 구치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마지막 1번홀(파4)에서 1.2m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비시즌에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4에이시스’ 팀이 구치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했는데, 이번 개막전부터 율라인과 구치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얄궂은 관계에 놓이게 됐다. 구치는 버바 왓슨(미국) 팀으로 옮겼다. 이들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7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
찰스 하월 3세(미국)가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그룹을 1타 차 단독 3위로 쫓는다.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하월은 13차례 이 골프장에서 경기했고 3차례 톱 10에 오른 바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8년 기록한 공동 4위였다.
지난해 LIV 골프 상금왕인 존슨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0위(3언더파 139타)에 만족해야 했다. 필 미컬슨(미국)은 4타를 잃고 총 48명 중 공동 41위(5오버파 147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