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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첫 화에서 권재영 PD는 임영웅, 김호중에 대해 “두 사람이 라이벌로 알려져서 그렇지 실제로는 91년생 동갑내기로 상당히 친하다. 전화통화도 자주하는 사이”라며 “새로 기획한 예능 프로그램까지도 동반 출연하기로 약속할 정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관심사로 2020년 JTBC ‘뭉쳐야 찬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권재영 PD에 따르면 김호중이 모 방송사의 신규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요청을 받았고, 임영웅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해 프로그램이 성사 직전까지 갔던 것. 아쉽게도 해당 프로그램은 다른 요인으로 기획 단계에서 무산됐지만 두 사람의 평소 친분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
권재영 PD는 “공통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며 두 사람의 목소리와 무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PD는 ‘불후의명곡’ 연출 당시 이야기를 전하며 “1500여회의 무대를 만들며 ‘한 번 더 다시 듣고 싶다’ 했던 무대가 많지는 않았는데 임영웅 씨의 무대가 그랬다. 너무도 감미로운 목소리였다”고 밝혀다. 또 김호중 단독공연 연출 당시 경험을 전하며 “태산이 앞에 있는 느낌이었다.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타랑 프로듀서 권제영PD와 연예계의 대표 마당발 중 한 명인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이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