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멀티골-미나미노 EPL 데뷔골...리버풀, 7-0 대승

  • 등록 2020-12-20 오전 12:52:20

    수정 2020-12-20 오전 12:52:20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오른쪽)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7골 ‘골폭풍’을 몰아쳤다. 간판공격수 모하에드 살라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손흥민(토트넘) 등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 및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9승 4무 1패 승점 31점을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지난 9월 첼시전 승리 이후 3개월 만에 리그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미나미노 타쿠미를 스리톱으로 내세운 리버풀은 전반 3분 만에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마네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킨 미나미노는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은 파상공세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36분 마네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44분 피르미누의 득점으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7분 조던 헨더슨이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고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피르미누가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과 후반 39분 살라가 연속골을 터트려 7골 차 대승을 거뒀다.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간 살라는 30여분을 뛰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살라는 리그 12골로 손흥민과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 이상 11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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