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몰아친 포르투갈, 스위스 꺾고 8강행..호날두는 침묵

  • 등록 2022-12-07 오전 7:20:42

    수정 2022-12-07 오전 7:20:42

포르투갈 곤살로 하무스가 해트트릭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상대로 6골을 몰아넣으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에게 1골을 내줬으나 6골을 넣으면서 6-1의 대승을 거두고 16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던 포르투갈은 2010년 남아공과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16강,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에 6골이나 내준 스위스는 3회 연속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스위스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34년과 1938년, 1954년 거둔 8강이다.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대신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대회 1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무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2-0으로 앞서던 후반 6분에는 디오구 달로트의 땅볼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2분 4-1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완성, 이번 대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29분에 주앙 펠릭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미 5-1로 앞선 상황이어서 승패의 추가 사실상 결정된 후였다.

호날두는 앞서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경기 때 존재감 없는 활약을 펼치다 교체돼 나오면서 신경질적인 반응과 입술에 손가락을 대는 행동으로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감독과 불화까지 보여 16강전에서 계속 경기에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포르투갈 매체에선 “호날두가 계속 선발로 나와야 하느냐는 설문 조사에 70%가 아니라고 답했다”는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은 경기 도중 간간이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표정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골 사냥엔 실패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레앙의 골까지 터지면서 스위스를 6-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호날두가 경기 중 무거운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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