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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도 가나를 이기면서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됐다. 심지어 골득실에서도 한국과 우루과이는 0으로 같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4골로, 2골에 머문 우루과이보다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라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이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16강 이상 성적을 낸 것은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원정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것은 남아공 대회에 이어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