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히어로' 임영웅 "전쟁같던 신인 시절…비상구에서 노래 연습"

  • 등록 2022-11-11 오전 6:31:29

    수정 2022-11-11 오전 6:31:29

(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가수로서 자신이 했던 다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지난 10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아임 히어로 임영웅 101’에서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준비 여정을 공개했다.

임영웅은 콘서트를 다채로운 무대로 채우기 위해 검술을 연마하는가 하면 사극 분장까지 도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자신을 향해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과거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임영웅은 “신인 때는 사람들이 제 능력을 알아봐 주기를 바랐지만 쉽지 않았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전쟁 같은 시기를 보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는 비상구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크게 노래하면 민폐가 될까 봐 비상구 쪽에서 노래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모습을 보며 인생을 노래하고 싶다는 과거의 다짐과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도 했다. 임영웅은 “2014년, 2015년쯤에 대표님을 만났다. 삼겹살집에서 ‘영웅이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 것 같다. 그때 대표님이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해보자’라고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이런 노래를 부를 수가 있어서, 이런 울림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가수인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전국 투어를 하며 매주 많은 지역을 누볐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임영웅은 “산속 깊은 곳까지 다녔던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그때의 심정, 제가 찾아가는 곳의 모든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마음은 다를 게 없었다”라고 변치 않은 초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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